오랜만에...?
마늘, 고추, 올리브유, 달걀, 소금, 피자 치즈.
맛있다.

https://youtu.be/h_O3RO1y8dk?feature=shared


https://youtu.be/bCUx_yjTwFc?feature=shared

1. 엄마가 명절 음식을 새벽부터 해 놓으셔서 맛있게 먹었다.
2. 가족끼리 오랜만에 다 같이 송편을 빚어서 맛있게 먹었다.
3. 아버지 친구 분께서 샤인머스캣을 사 오셔서 맛있게 먹었다.
4. 완연한 보름달은 아니지만 둥그렇고 빛나는 커다란 달을 보았다.

고마운 사람. 엄마... 그리고 아버지도. 아버지 친구 분도.

감사 일기 내용이 죄다 먹는 이야기네.

감사 일기를 쓰면서도 나는 사라지고 싶고 숨이 끊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미래가 너무 깜깜하기 때문이다.

https://v.daum.net/v/20230901153603382

'죽음산업'을 아십니까... 한국서 '존엄하게' 죽을 수 없는 이유 [소셜 코리아]

한국의 공론장은 다이내믹합니다. 매체도 많고, 의제도 다양하며 논의가 이뤄지는 속도도 빠릅니다. 하지만 많은 논의가 대안 모색 없이 종결됩니다. 소셜 코리아(https://socialkorea.org)는 이런 상

v.daum.net


죽음을 부정하면서 존엄한 죽음을 원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독일의 경우처럼 새로운 죽음의 문화는 한순간의 입법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죽음을 감추지 않고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있을 때 가능하다. 지금의 한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죽음의 현실을 바라보는 차분하고 성숙한 용기이다.



시민을 못 죽게 하는 것은 노비를 못 죽게 하던 것과 거의 똑같은 이유에서인 것 같다.
노동하고 세금 낼 인력이 줄어드니까.
이쯤에서 죽고 싶다. 그러나 죽는 과정이라는 게 너무 무섭고 끔찍하다. 화병 후유증?인지 가끔 심장 부근이 욱신거리는 것 정도 말고는 건강에 딱히 큰 문제 없고 자연사하려면 언제까지 이 지긋지긋하고 무의미하고 힘든 삶을 이어나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편한 방법이 있다면 이번 주에라도 죽고 싶다.

원문 링크
https://www.aozora.gr.jp/cards/000214/files/1098_42470.html

밹랹됓뫽 룺룛뷲

www.aozora.gr.jp


나와 같은 서른 일곱.
나는 현재 직장도 가정도 없다는 걸 제외하고는 주인공과 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게.

나도 참 많이 늙었다. 젊었을 때? 연애를 못해 본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내 성격상 연애를 했으면 더 후회했을 것 같다.

주인공이 불쌍하면서도 부럽기도 하다. 자기 소망을 이루고 행복에 잠긴 채로 죽어갔다는 게.

내가 꿈꾸는 행복한 죽음...?
그냥 자다가 죽는 것이다. 너무 늙기 전에.

잔파를 다듬다가 배가 고파져서... 며칠 전 사다 놨었던 공화춘을 끓여 보았다. 맛있네.
많이 기름진 편인데 느끼하지는 않고 맛있었다.

https://youtu.be/bK7p9RqM_IQ?feature=shared


강아지 공장 참 끔찍하고... 나는 강아지 공장 문제가 아니고서라도... 종일 환한 조명 아래 갇혀 있는 펫샵 동물들 너무 불쌍해 보이던데...

텔레비전에 특정 품종의 개가 나왔다고 귀엽다고 따라 사는 인간들이 많다는 데 경악했다. 8년 전 다큐이니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동물을 집에 들일 때는 어떻게 키울지 생각을 하고 들여야지...  어린 애도 아니고... 개가 보통 십 몇 년을 사는데 생각도 안 하고 집에 들인다는 게 참...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유행하는 액세서리나 가방 사듯 사고서 모양이 바뀌거나 질리면 버린다...? 끔찍하다.
생명이 붙어 있는 걸 어떻게 버릴 수가 있지. 누가 자기를 길바닥이나 야산에 버리면 좋겠나.

마지막에 나온 강아지 너무 불쌍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누구는 데려가고 누구는 남고...

난 개 식용은 사실 딱히 반대는 안 하는 사람이지만(먹는 사람 있으면 가까이 하지는 않지만 그냥 저 사람은 그런가 보다 한다. 자기 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 개 먹는 사람 이해도 안 되고 나는 개를 안 먹지만, 개는 귀엽고 영리하고 가족 같아서 등의 이유로 식용 반대?라는 게... 소 돼지 양 닭 등은 먹혀도 되는 동물들인가...? 그럼 차라리 개도 양지에서 사육해서 먹을 사람 먹어라... 이런 생각) 개를 키우다 버리는 건 별개의 문제다. 살 때도 생각 없이 사고 버릴 때도 생각 없이 버리는 생각 없는 인간들... 왜 사는지 모르겠군...
난 참... 되는 일도 없고 인생 피곤하고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고 그냥 빨리 죽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거의 매일 하는 인간이지만... 저렇게 생각 없는 인간들도 득시글득시글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나 정도면 그냥 어영부영이라도 살아가도 괜찮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과 함께 5년 만에 간 광안리. 부산에도 5년 만에 간 듯.
많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 2 때인지 고 3 때인지 갔을 때는 바닷가 쪽에는 횟집뿐이었고 큰길가로 나가면서 떡볶이랑 만두(고향만두 찐 거) 사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빌딩들이 둘러싼 광안리를 보니 낯설었다.

파도 소리, 바닷바람, 바다 냄새... 좋았다.

https://youtu.be/0KgoExdNbak?feature=shared

요즘 삶의 낙이 불꽃밴드 보는 것...인 듯.
부활 콘서트에도 다녀오고...
신석철 님 홀릭. 진짜 귀여우신데 화면에 좀 많이 잡혔으면 하는 바람... 다음주 전인권 밴드 × 부활 정말 기대됨. 신중현 님... 신중현과 엽전들...? 트리뷰트...인 것 같던데 기대됨.

나 원래 지금 한국에 있음 안 되는 거였는데... 뭐... 어떻게 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뭐 하고 아무 생각 안 하고 사는 중...


벌써 추분이란다.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좀 쌀쌀해지긴 했다. 여전히 반팔을 입고는 있지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