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우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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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밴드

당신의 기억 속 밴드들이 다시 타오른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MBN [불꽃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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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과 가을 내게 거의 유일한 즐거움이었던 불꽃밴드...

파이널 2차전은 다섯손가락 무대가 제일 멋있었다. 이층에서 본 거리가 이렇게 롹킹한 곡인 줄 몰랐었다. 포크송 대백과를 통해 알게 됐던 곡이라...

부활은 이 방송 계기로...라기보다 원래 김태원 클라쓰도 구독하고 있었고 노래도 많이 들었었지만 오랜만에 공연도 보러 다녀왔고 :)
일본 가기 전에 공연 봐서 다행. 정말 좋았어.
작년 재작년 힘들 때 부활 노래 정말 많이 들었었다. 난 결국 미쳐서 돌아왔지만, 힘들고 지친 내 마음을 달래 줬던 노래들.

사랑과 평화는 15년 전 공연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변함없이 흥겨웠다. 파이널 무대 곡이 20대 때 엄청 많이 들었던 곡인 함께 가야지여서 좋았다. 노란 재킷의 앨범 참 많이 들었었다.

그때 받은 사인


전인권 밴드는 원래 들국화 노래는 좋아했지만 전인권 밴드는 잘 몰랐었는데 이 방송 계기로 신석철 님 홀릭돼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그랬고.

이치현과 벗님들은 노래만 알고 있었었는데 라이브 보니 더 좋았다.
천상용 님 캐릭터도 좋았음. 나는 랩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나았던 듯해서.

김종서 밴드는 김종서 님 보컬도 보컬이지만 멤버 분들 연주가 너무 좋았다. 무대에서 가장 즐거워 보였던 팀인 듯. 특히 기타 두 분.

새로운 발견은... 다섯손가락인 듯. 노래 몇 곡을 알고 있는 정도였고 잔잔한 그룹 사운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라이브가 무척 멋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내가 너무 너무 좋아하고 아직도(?!) 간간이 듣는 가을동화 음악을 최태완 님이 만드셨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포크송 대백과를 통해 알게 됐던 밴드라 작사/작곡에 이름이 나와 있는 이두헌 님밖에 몰랐었는데 불꽃밴드를 통해 멋진 무대들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음반 재킷에서 이름만 봤었던 이태윤 님의 연주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권인하 밴드도 좋았는데 차라리 처음부터 여덟 팀으로 하고 떨어트리는 거 없이 마지막에 순위만 정하든지 했음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나의 꿈을 찾아서 무대 정말 좋았었다.


가을동화 메인 음악.
https://youtu.be/8_ufffMR-es?si=GFqPeqg8R92wTa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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