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창원노동문화축제에 다녀왔다.
(난 올해 들어 며칠간의 단기 노동을 제외하고 내내 백수 생활 중이지만...)
요즘 연일 산재 사망 사고 기사가 포털 메인에 떠 있다. 제일 씁쓸했던 덧글은 "난 공부 열심히 해서 저런 일 안 해야지."였다. 박권일 님의 '한국의 능력주의'를 추천하는 바이다.
산재 사고와 관련하여, 제3회 창원노동문화축제 타이틀은 '안녕히 다녀오겠습니다'였다.
북토크에서도 산재 얘기가 다뤄졌는데 기사가 이렇게 매일같이 나오고 있음에도 달라지는 게 없는 현실에 대한... 뭐 그런... 이야기?
북토크 작가님들의 책 중 읽은 건 천현우 님의 '쇳밥일지'뿐이었는데, 격하고 사적인 독후감을 썼었더랬다.
영상 전시의 콘셉트가 좋았던 것 같다. 다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산발적으로 전시해서 촬영한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는 전시였다.
축제이긴 축제인데 주제가 주제인지라 마음이 무거우면서 그 와중에 공연은 잘 보고 뭐 그랬다.
축하공연 철부지.
축사.
노동히어로 시상.
영상 전시.
퇴근 후 O.S.T 공연. 몇 팀 사진 빼먹음...
북 콘서트.
브로콜리 너마저 윤덕원 님.
노래극. 안녕히 다녀오겠습니다.
하림 님. 공연 곡은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열대야(가제?)
난치병
소풍
이었다.
노동자 투쟁. 9.4교사집회특보.
돈 벌 때 같았으면 신문도 사고 옆에서 약과도 사고 했을 텐데 싶어 약간 죄송하면서 씁쓸하였다.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왔다. 역시 조명발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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