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능력주의
불편한 진실…한국인의 64.8% 불평등 찬성, 12.4%만 평등 찬성 시험, 보상, 능력, 무임승차, 개천 용, 억울하면 출세하라 능력에 따른 차별, 능력주의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는가 시험에 합격하지 않거나 일정한 조건에 부합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상을 받는 것에 대해, 예컨대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한국인들은 유독 불편해한다. 자격이 없다,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자못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이 논리의 핵심에 능력주의(meritocracy)가 있다고 책은 말한다. 능력이 우월할수록 더 많은 몫을 가지고 능력이 모자랄수록 더 적은 몫을 가지는 것이 당연시되는 것. 이 룰이 깨지면 부정의하고, 불공정하며 사회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일로 비난받는다. 이 책은 이렇듯 ‘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 참는’ 한국 사회와 한국인에 대한 보고서다.
저자
박권일
출판
이데아
출판일
2021.09.13


한국의 능력주의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솔직히 재미있지는 않아서 책 좀 보다가 포털 기사 좀 보다가 그러면서 읽고 있는데... 뉴스 타이틀만 봐도 한국이 능력주의 사회라는 걸 알 수 있는 타이틀도 꽤 있고...
건설 현장 폭염 대책 기사 덧글(사실 덧글은 아니고? 24시간 토론 어쩌고 하는 이상한 걸로 바뀌었지만) 중에 나는 공부 열심히 해서 저런 일 안 해야지-라는 덧글이 있는 걸 보고 사람들 다 보는 덧글창에 저런 말을 쓰는 건 대체 왜 저러는 걸까 싶었다. 책에 나온 대로, 자신과 육체 노동자는 다른 부류의 인간이라는,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는 의식에서 나온 말인 것 같았다.

[오마이뉴스] 바깥은 24도인데 실내는 34도... '계란 후라이'가 되는 사람의 몸
https://v.daum.net/v/20230905143002866

바깥은 24도인데 실내는 34도... '계란 후라이'가 되는 사람의 몸

한여름 가장 뜨거운 일터는 어디일까? 용광로가 타오르는 제철소를 떠올리겠지만 가장 많은 사람이 쓰러지는 곳은 바로 건설 현장이다. 둘의 차이는 폭염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즉 실내기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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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에 대한 부분이 재미있었다. 예전에도 꽤 있었지만 요즘 SNS를 통해 더 확산되고 있는 듯한 이 시대 '교양'과 '교양'주의자들에 대해 잘 써 놓은 듯하여.



격차와 불평등을 동력삼아 모두가 전쟁처럼 살아야 하는 사회는 정의롭지도, 행복하지도, 효율적이지도 않다. 이런 가망 없는 짓은 이제 그만두자.
에필로그 중.



겨우겨우 다 읽었다. 물론 머리에 다 남아 있지는 않고, 사실 꼼꼼히 읽지도 않았다.
딱딱하고 인용 많고 재미는 정말 없었는데... 다들 읽어 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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