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능력주의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솔직히 재미있지는 않아서 책 좀 보다가 포털 기사 좀 보다가 그러면서 읽고 있는데... 뉴스 타이틀만 봐도 한국이 능력주의 사회라는 걸 알 수 있는 타이틀도 꽤 있고...
건설 현장 폭염 대책 기사 덧글(사실 덧글은 아니고? 24시간 토론 어쩌고 하는 이상한 걸로 바뀌었지만) 중에 나는 공부 열심히 해서 저런 일 안 해야지-라는 덧글이 있는 걸 보고 사람들 다 보는 덧글창에 저런 말을 쓰는 건 대체 왜 저러는 걸까 싶었다. 책에 나온 대로, 자신과 육체 노동자는 다른 부류의 인간이라는,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는 의식에서 나온 말인 것 같았다.
[오마이뉴스] 바깥은 24도인데 실내는 34도... '계란 후라이'가 되는 사람의 몸
https://v.daum.net/v/20230905143002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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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에 대한 부분이 재미있었다. 예전에도 꽤 있었지만 요즘 SNS를 통해 더 확산되고 있는 듯한 이 시대 '교양'과 '교양'주의자들에 대해 잘 써 놓은 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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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와 불평등을 동력삼아 모두가 전쟁처럼 살아야 하는 사회는 정의롭지도, 행복하지도, 효율적이지도 않다. 이런 가망 없는 짓은 이제 그만두자.
ㅡ 에필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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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다 읽었다. 물론 머리에 다 남아 있지는 않고, 사실 꼼꼼히 읽지도 않았다.
딱딱하고 인용 많고 재미는 정말 없었는데... 다들 읽어 보면 좋을 책.